다시 사장님으로
창업 순서 총정리 — 위생교육, 보건증, 영업신고증, 사업자 등록까지
3st.인생카운슬러
2025. 8. 8. 16:42
※ 요식업 기준※
자금 준비부터 시작
가장 먼저 내가 가진 자본과 부족한 자본을 확인합니다.
- 자기 자본 : 통장 잔액, 예금, 적금, 현금성 자산
- 외부 자금 : 은행 창업 대출, 소상공인진흥공단 정책자금, 지자체 창업 지원금
- 팁 : 대출은 상환 계획까지 꼭 세워야 해요. 월 매출 예상액과 고정비(임대료, 인건비, 재료비)를 빼고 남는 돈에서 갚아야 한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.
저는 정책자금 + 자기 자본을 합쳐서 초기비용을 맞췄어요.
정책자금은 금리가 낮고 상환 기간이 길어서 부담이 적습니다. 단, 서류 준비와 심사가 까다로울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게 좋아요.
위생교육 — 요식업의 첫걸음
요식업은 무조건 위생교육을 받아야 합니다.
가게 문 열기 전에, 심지어 보건증보다도 먼저 준비하는 게 좋아요.
- 교육기관 : 한국외식업중앙회, 위생교육원, 지역 위생센터
- 방법 : 오프라인 교육(3~6시간) 또는 온라인 교육
- 비용 : 1만~3만 원
- 이수증 발급 : 교육 끝나면 바로 출력 가능
- 이유 : 영업신고증 신청 시 필수 제출 서류입니다.
저는 처음이라 오프라인으로 들었는데, 강사님이 해준 현장 팁들이 진짜 유용했어요.
보건증(건강진단결과서) 발급
음식을 직접 다루는 사람이라면 대표자든 직원이든 모두 필수입니다.
- 발급기관 : 관할 보건소
- 검사 : 장티푸스, 폐결핵, 피부질환 검사
- 유효기간 : 1년, 매년 갱신
- 소요기간 : 검사 후 3~5일
- 비용 : 3천~5천 원
- 팁 : 오픈 직전이 아니라 최소 2주 전에 받으세요. 그래야 혹시라도 인력 변경이나 재검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.
영업신고증 발급
영업신고증 → 사업자 등록 순서가 원칙입니다.
요식업은 ‘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’는 보건소의 허가가 먼저 있어야 해요.
- 발급기관 : 관할 보건소
- 필요서류
- 위생교육 이수증
- 보건증
- 임대차 계약서
- 신분증
- 평면도
- 절차 : 서류 제출 → 시설기준 점검 → 승인 → 영업신고증 발급
- 비용 : 약 28,000원 (지역마다 다름)
- 팁 : 시설 점검 전에 반드시 보건소에 체크리스트를 받아보세요. 싱크대 높이, 환기시설, 냉장고 설치 위치 같은 사소한 것도 불합격 사유가 됩니다.
사업자 등록
영업신고증이 발급되면 세무서에서 사업자 등록을 합니다.
- 일반과세
- 연매출 8,000만 원 이상 예상
- 부가세 환급(인테리어, 장비 등) 가능
- 간이과세
- 연매출 8,000만 원 미만
- 부가세 부담 적음, 세금계산서 발행 제한
- 주의 : 간이과세로 시작해도, 매출이 연 8,000만 원을 넘으면 다음 해 7월 1일부터 자동으로 일반과세로 전환됩니다.
제가 경험한 창업 준비 순서
- 자금 계획 세우기 (자기 자본 + 대출)
- 위생교육 이수
- 보건증 발급
- 영업신고증 신청 및 발급
- 사업자 등록
- 간판, 인테리어 마무리 → 시범 영업 후 정식 오픈
📝 마무리
창업할 때 ‘돈부터 준비해야 한다’는 말, 진짜 맞습니다.
하지만 돈이 준비돼도 위생교육, 보건증, 영업신고증, 사업자 등록 같은 절차가 늦어지면 개업이 밀리죠.
저처럼 처음 하시는 분들은 자금 준비와 행정 절차를 병행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.
다음 주제는 '돈이 없어도 창업은 해야 겠다'란 분들을 위한 창업 자금 마련에 대해서 좀 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.